헤비스모커의 아이코스와 한달간 동거후기.

나는 하루에 담배 2갑을 미친듯이 펴대던 헤비스모커이다.


20대때는 무서운줄 모르고 몸을 그렇게 혹사(?) 시켜댓더니,


확실히 30대에 들어서면서 몸이 망가져 가는것을 많이 느낀다.




물론 담배찌든내로 인해 아재가 되어가고있는것도 싫었다.


폐에서 쉼쉴때마다 퍼져대던 찌든내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전자담배로 바꿔야 하나 생각을 하던중에 



직장동료들으로 부터 권련형 담배인  아이코스에 대한 찬양론을 한참 듣다보니



지름신을 영접해버리게 되었는데, 결국 싸게 할인받아 사려했던 



기존 모델들을 외면한채, 한정판을 질러버리는 참사가 일어난다.






나름 내가 좋아하는 색이라며 합리화를 하며 1달넘게 써보았다.






아이코스의 장점은?



일단 가장 좋은점은 담배 찌든내가 안난다는 것이다.  


아이코스를 피고 비흡엽자들에게 가서


냄세가 나냐고 물었는데 냄세가 아예 안나는건 아닌데, 확실히 일반 담배냄세보다


거부감이 덜하다고 했다.




라이터가 필요가 없다.


아이코스는 권렬형 담배라고해서 스틱안에서 담뱃재를 쪄서 그수증기로 피는 형식인데


매일 라이터 빌려줬다가 못받거나 어디에 놔두고 왔을때 라이터를 새로 샀어야하는데,


그런 수고가 덜었다.




담뱃재로 부터 자유로워진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점이다.


가끔 바람 많이 부는날 재를 털다가 눈에 들어가도 하고 집에서 피면 담뱃재로


초토화가 되는 참사를 겪었는데,  아이코스는 흡입만 하면 되기 떄문에 편리했다.




흡연량을 줄일수있다.


나는 줄담배를 즐겨하던 사람인데, 이것은 연타가 되지 않는다.  한번피고 4분동안 충전해야 필수있는식인데


헤비스모커인 내입장에서는 단점이 될수있지만, 기다리기 귀찮을때 그냥 안피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나는 아이코스로 변경후 한갑 조금 덜피거나 한갑정도 피는것 같다.



다양한맛과 깔끔함


현재 총네가지의 맛이 있고, 나는 멘솔을 좋아해 멘솔라인으로 피고있다. 게다가 일본에서만 파는 맛이 있기때문에


일본갈일 있는 친구나 내가 가게되면 구입해서 펴볼생각이다.


그리고 일반담배를 피면 숨쉴때마다 퍼지는 그 씁쓸한맛고 텁텁함 느끼는데, 확실히 아이코스는 


입이 좀 마르긴 하지만 깔끔한 맛이있다.


유해성분이 90%적니 마니 하는데,  어차피 이것도 중독되는 담배이다.


그런 개소리는 신경 안쓰고 깔끔함에 나는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그렇다면 단점은?



필떄마다 충전하는것이 너무나도 귀찮다!


한번 필때마다 홀더에 넣어 충전을 해야하는데, 깜빡하고 스틱을 호주머니에 넣었다가 충전안해서


못피고 기다릴때의 빡침은 일반담배로 돌아가고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사용법이 불편하다.


아이코스는 홀더를 열어 스틱을꺼내고, 담배를 끼워 펴야한다. 만약에 케이스까지 있는 상태라면


더 번거로워 진다.  비오는날 우산을 들고 있고 아이코스 홀더를 꺼내서 홀더에서 스틱을 꺼내서 담배를 


꽂기까지 너무나도 번거롭다.


그래서 아이코스 후속으로 나온 타사 제품들은 이부분을 보완하여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나온다.



청소를 하기위해 청소용 소모품을 사야한다.


기본 패키지에 청소할수있는 키트가 들어있긴한데, 스틱안에 깨끗히 닦아낼 청소용 면봉을 따로 구매해야한다.


그럼 담배 값에 면봉값까지 추가로 들어가서,  나처럼 하루에 한갑 피는 사람들은 매일 해줘야한다.


하지만 나는 3일에 한번씩 하고 있다. 왜냐하면 조금이라도 아껴쓰기 위해!





한달간 요런 장단점이 있었다. 연타가 안된다는 점은 글쎼, 애연가들 입장에서는 큰단점일순 있는데,


나는 이 기능덕분에 담배를 줄일수 있어서  좋은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한정판에 눈이 멀어 정가를 다주고 샀지만, 인터넷에 아이코스 케이스라고 치면


다양하고 독특한 데코 케이스들이 많다. 


그리고 다양한 아이코스 악세사리가 많지만 궂이 사야하나싶다.




딱히 기능적으로 더 우수한점이 없으니, 기본라인으로 싸게사고 케이스를 사서 꾸미면 더 유니크해


보일수 있는것 같다.



나는 게을러서 그냥 내 색깔에 만족하며 쓸생각이다.


아이코스로 바꾸면서 그래도 내몸에게 덜 죄책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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