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다 더몽크 2018. 5. 6. 01:00
나에게 오지 않을것 같은 30살이 찾아와버렸다. 30살이 되어서 20대를 돌아보면, 정말 다양한 경험도 하고 한편으로는 한심하게 시간만 허비한 날들도 많았던것 같다. 20대때 내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것은 지방에서 서울에서 살다온것이라 생각한다. 반대로 가장 후회한것은 좀 더 빨리 올라올걸. 서울이 살기가 좋아서 내가 이런 나에게 칭찬과 후회를 하는것은 아니다. 지방에 있을때는 몰랐다. 직장인들의 고민, 상사들의 꼰대짓, 세상의 변화 사실 나는 지방에있을때도 제대로 된 직장생활을 해본적이 없지만 말이다. 그저 일하는곳에서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신념하나로만 살아왔다. 하지만 서울에 와서 정말 경쟁이라는것을 제대로 경험하며,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지금도 오전에는 커피를 타고 잔심부름 하며, 야근에 찌들어..
경험하다 더몽크 2018. 5. 5. 17:36
이남자 저여자 찾아 다니기도 귀찮고 연애 하고 싶은데 만날떄는 없고, 그렇다고 외롭다고 티내고 다니면 없어보이고... 그러던 찰나에 소개팅앱이라는것을 우연히 알게되었다. 친구놈이 자기도 거기서 여자친구 만났다고 권해서 처음 시작해본 소개팅어플, 참신하고 신기했다. 소개팅 어플이 좋았던점 소개팅 앱이 처음 나왔을때 화제가 되었던것은 지인들에게 구차하게 소개하달라고 할필요도 없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프로필을 보고 사진을 보고 맘에들면 연락할수 있다는것이 아니였을까? 나는 처음 소개팅앱이 활성화가 되고 소개팅어플 후기들은 찬양하고 칭찬하는 글로 가득찼었다. 물론 나도 소개팅어플을 통해서 몇번 만났었다. 그때는 유령회원도 많이 없었고, 연결도 하루에 3~5건 은 되었던것 같다. 그러다가 몇번 사귄적도 있..
경험하다 더몽크 2018. 5. 1. 01:51
블로그 시작전에, 나는 주로 인스타그램에 나의 일상에 대한 사진이나 글들을 올리곤했다. 아 물론 지금도 가끔 올리는중이다. 가끔 밤에 감성이 터져버린채로 (?) 나만의 글들을 내가 에세이 작가인마냥 써댓다. 그런글들이 내 팔로워들에겐 조금 오글거렸던것 같다. 아무래도 팔로워들이 대부분 지인들이다 보니, 내글에 대해 오글거린다고 놀리거나 무시해버리기 일수였다. 그런 빡침을 여러번 겪은후, 나는 블로그를 시작해보기로 결심했다. 아무래도 나라는 존재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것도 아니고, 내입맛에 맞게 카테고리도 나누고 오글거리는글도 마음껏 쓸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런 결심을 하고 시작하려니 어떤 주제와 컨셉으로 운영해가야할지 시작부터 막막했다... 워낙 머리아픈걸 싫어하지만 정말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나뿐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