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다 더몽크 2018. 5. 12. 01:02
학교다닐떄는 그렇게 빨리 취업해서 돈벌고 싶은 생각뿐이였는데, 취업후 하루하루가 힘들다. 눈만 높은 대표, 불만투성이인 동료들, 의미없는 회의 , 높은 업무강도에 지칠때면 대학교 다닐때가 가장 좋았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가장 좋았던것은 내가 하기싫으면 안할수 있다는것이 아니였을까? 직장은 먹고 살아야 하기에 어쩔수 없이 보기싫은 사람과도 매일 마주보고 하루의 반이상을 붙어있어야하는게 보통 괴로운게 아니다. 지극히 평범한 월급쟁이라는 삶을 살아가는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드러워도 월급쟁이 즉, 누군가에게 돈을 받기 위해 하루의 반이상을 투자를 해야하고 희생을 해야하는 아주 암울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내가 사장처럼 돈을 다른사람에게 주느냐, 아니면 사장에게 돈을 받느냐에 따라 삶이 너무나도 차이가..
생각하다 더몽크 2018. 5. 7. 23:57
실수를 하거나 남들이 나를 무시한다고 느낄때, 나는 나를 극도로 자책하는 버릇이 있다. 언제부터일까? 심리학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내가 나는 이것이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그렇다고 단정지어 버렸다. 나같은 사람이 많아서 일까? 자존감을 높이는 법에 대한 컨텐츠나 책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언제 자존감이 높아졌을까? 과거를 돌아보면 나는 주변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나를 필요로 할떄 자존감이 높았었던것 같다. 반면 반복되는 실수와 어설프게 알다가 우물쭈물 하다 무시당해 버릴때 자존감이 극도로 낮아졌다. 자존감이 높을때는 어떤일을 하던지 확신에 차있었고, 동료들의 신뢰마저 얻을수 있었고, 복잡한 일들도 아주 심플하게 처리해버리는 쿨내 나는 사람이 되었었다. 하지만, 내 자존심과 자존감을 짎밞는 ..
생각하다 더몽크 2018. 5. 6. 01:00
나에게 오지 않을것 같은 30살이 찾아와버렸다. 30살이 되어서 20대를 돌아보면, 정말 다양한 경험도 하고 한편으로는 한심하게 시간만 허비한 날들도 많았던것 같다. 20대때 내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것은 지방에서 서울에서 살다온것이라 생각한다. 반대로 가장 후회한것은 좀 더 빨리 올라올걸. 서울이 살기가 좋아서 내가 이런 나에게 칭찬과 후회를 하는것은 아니다. 지방에 있을때는 몰랐다. 직장인들의 고민, 상사들의 꼰대짓, 세상의 변화 사실 나는 지방에있을때도 제대로 된 직장생활을 해본적이 없지만 말이다. 그저 일하는곳에서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신념하나로만 살아왔다. 하지만 서울에 와서 정말 경쟁이라는것을 제대로 경험하며,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지금도 오전에는 커피를 타고 잔심부름 하며, 야근에 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