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다 더몽크 2018. 5. 13. 01:27
나는 하루에 담배 2갑을 미친듯이 펴대던 헤비스모커이다. 20대때는 무서운줄 모르고 몸을 그렇게 혹사(?) 시켜댓더니, 확실히 30대에 들어서면서 몸이 망가져 가는것을 많이 느낀다. 물론 담배찌든내로 인해 아재가 되어가고있는것도 싫었다. 폐에서 쉼쉴때마다 퍼져대던 찌든내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전자담배로 바꿔야 하나 생각을 하던중에 직장동료들으로 부터 권련형 담배인 아이코스에 대한 찬양론을 한참 듣다보니 지름신을 영접해버리게 되었는데, 결국 싸게 할인받아 사려했던 기존 모델들을 외면한채, 한정판을 질러버리는 참사가 일어난다. 나름 내가 좋아하는 색이라며 합리화를 하며 1달넘게 써보았다. 아이코스의 장점은? 일단 가장 좋은점은 담배 찌든내가 안난다는 것이다. 아이코스를 피고 비흡엽자들에게 가서 냄세가 나냐고..
생각하다 더몽크 2018. 5. 12. 01:02
학교다닐떄는 그렇게 빨리 취업해서 돈벌고 싶은 생각뿐이였는데, 취업후 하루하루가 힘들다. 눈만 높은 대표, 불만투성이인 동료들, 의미없는 회의 , 높은 업무강도에 지칠때면 대학교 다닐때가 가장 좋았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가장 좋았던것은 내가 하기싫으면 안할수 있다는것이 아니였을까? 직장은 먹고 살아야 하기에 어쩔수 없이 보기싫은 사람과도 매일 마주보고 하루의 반이상을 붙어있어야하는게 보통 괴로운게 아니다. 지극히 평범한 월급쟁이라는 삶을 살아가는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드러워도 월급쟁이 즉, 누군가에게 돈을 받기 위해 하루의 반이상을 투자를 해야하고 희생을 해야하는 아주 암울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내가 사장처럼 돈을 다른사람에게 주느냐, 아니면 사장에게 돈을 받느냐에 따라 삶이 너무나도 차이가..
생각하다 더몽크 2018. 5. 7. 23:57
실수를 하거나 남들이 나를 무시한다고 느낄때, 나는 나를 극도로 자책하는 버릇이 있다. 언제부터일까? 심리학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내가 나는 이것이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그렇다고 단정지어 버렸다. 나같은 사람이 많아서 일까? 자존감을 높이는 법에 대한 컨텐츠나 책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언제 자존감이 높아졌을까? 과거를 돌아보면 나는 주변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나를 필요로 할떄 자존감이 높았었던것 같다. 반면 반복되는 실수와 어설프게 알다가 우물쭈물 하다 무시당해 버릴때 자존감이 극도로 낮아졌다. 자존감이 높을때는 어떤일을 하던지 확신에 차있었고, 동료들의 신뢰마저 얻을수 있었고, 복잡한 일들도 아주 심플하게 처리해버리는 쿨내 나는 사람이 되었었다. 하지만, 내 자존심과 자존감을 짎밞는 ..
경험하다 더몽크 2018. 5. 7. 01:48
백수였던 시절, 카카오뱅크를 두리번거리다가 백수인 나도 비상금 대출이라는 상품으로 돈을 빌릴수있다는 아주 솔깃한 맣을 듣고, 믿져야 본전이다 싶어 신청했는데, 200만원이나 빌려주었다. (출처: readwrite.com) 그것마저 생활비로 탕진을 하고, 이것도 어떻게 보면 내신용에 큰지장을 줄수있는 대출이라는것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어떻게든 값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떤식으로 값아나가야 하며 중도에 값을수있을때 어떻게 상환하는지 궁금했다. 카카오 비상금대출 설명에 나온토대로 내가 사용해본 결과 이러했다. 카카오 비상금 대출은 어떤식으로 사용하는가? 카카오 비상금 대출은 일단 마이너스 통장 개념으로 빌리고자 하는 금액이 입금되는것이 아니라. 출금가능한 금액이 표시되며 한도가 정해져 있고, 내가 ..
생각하다 더몽크 2018. 5. 6. 01:00
나에게 오지 않을것 같은 30살이 찾아와버렸다. 30살이 되어서 20대를 돌아보면, 정말 다양한 경험도 하고 한편으로는 한심하게 시간만 허비한 날들도 많았던것 같다. 20대때 내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것은 지방에서 서울에서 살다온것이라 생각한다. 반대로 가장 후회한것은 좀 더 빨리 올라올걸. 서울이 살기가 좋아서 내가 이런 나에게 칭찬과 후회를 하는것은 아니다. 지방에 있을때는 몰랐다. 직장인들의 고민, 상사들의 꼰대짓, 세상의 변화 사실 나는 지방에있을때도 제대로 된 직장생활을 해본적이 없지만 말이다. 그저 일하는곳에서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신념하나로만 살아왔다. 하지만 서울에 와서 정말 경쟁이라는것을 제대로 경험하며,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지금도 오전에는 커피를 타고 잔심부름 하며, 야근에 찌들어..
경험하다 더몽크 2018. 5. 5. 17:36
이남자 저여자 찾아 다니기도 귀찮고 연애 하고 싶은데 만날떄는 없고, 그렇다고 외롭다고 티내고 다니면 없어보이고... 그러던 찰나에 소개팅앱이라는것을 우연히 알게되었다. 친구놈이 자기도 거기서 여자친구 만났다고 권해서 처음 시작해본 소개팅어플, 참신하고 신기했다. 소개팅 어플이 좋았던점 소개팅 앱이 처음 나왔을때 화제가 되었던것은 지인들에게 구차하게 소개하달라고 할필요도 없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프로필을 보고 사진을 보고 맘에들면 연락할수 있다는것이 아니였을까? 나는 처음 소개팅앱이 활성화가 되고 소개팅어플 후기들은 찬양하고 칭찬하는 글로 가득찼었다. 물론 나도 소개팅어플을 통해서 몇번 만났었다. 그때는 유령회원도 많이 없었고, 연결도 하루에 3~5건 은 되었던것 같다. 그러다가 몇번 사귄적도 있..
경험하다 더몽크 2018. 5. 1. 01:51
블로그 시작전에, 나는 주로 인스타그램에 나의 일상에 대한 사진이나 글들을 올리곤했다. 아 물론 지금도 가끔 올리는중이다. 가끔 밤에 감성이 터져버린채로 (?) 나만의 글들을 내가 에세이 작가인마냥 써댓다. 그런글들이 내 팔로워들에겐 조금 오글거렸던것 같다. 아무래도 팔로워들이 대부분 지인들이다 보니, 내글에 대해 오글거린다고 놀리거나 무시해버리기 일수였다. 그런 빡침을 여러번 겪은후, 나는 블로그를 시작해보기로 결심했다. 아무래도 나라는 존재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것도 아니고, 내입맛에 맞게 카테고리도 나누고 오글거리는글도 마음껏 쓸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런 결심을 하고 시작하려니 어떤 주제와 컨셉으로 운영해가야할지 시작부터 막막했다... 워낙 머리아픈걸 싫어하지만 정말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나뿐만 아..